며칠 전 ... ... 아래에서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감각과 함께 사쿠라의 입술이 점점 다가오자 채연은 몸이 굳어 진 것처럼 좀처럼 움직여지지 않는 듯 정신이 아득해져 왔다. 그때 마침 ‘휘리릭’ 하는 새소리에 채연은 마치 꿈에서 깬 듯 고개를 돌렸다. 채연의 명백한 거부에 당황을 했지만 어린 시절 첫 관계 때도 거부했었기에 사쿠라는 이에 굴하지 않고 두 손...
민주는 새벽녘이 되어 출발하려 하는 팀원들을 보고는 혹여 지금이라도 채연이 올까 차에 타지 못하고 발을 동동거리며 있었다. 그 모습을 아까부터 지켜보고 있던 혜원은 민주에게 다가가 말했다. “민주 채연은 꼭 올거야 하지만 우리는 지금 출발해야 돼, 제 1 거점으로 우리가 먼저 가있으면 반드시 올 거야 어서 타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음을 본인도 잘 알고 ...
몇 시간을 그대로 달린 채연은 지도를 살펴보며 이미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임에 혹 잘못된 정보가 아닌가 초조해 지기 시작할 무렵 반란군 포로가 말했던 온난화로 인해 인근의 침엽 수렴은 거의 죽어있는 것에 반해 아직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 눈에 들어 왔다. 채연은 혹시나 소리로 발각될 위험이 있는 자동차를 넝쿨로 가리고는 뛰어서 숲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사쿠...
차에 탄 민주는 뒷자석을 가득 매운 생수와 전투용 식량으로 보이는 봉지들 그리고 무기들을 보고는 놀라 채연에게 물었다. ''근데 언니 우리 어디 가는 거에요?'' ''에덴으로 가는거야 널 포함한 아이즈원 멤버들 전원 그곳으로 데려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어 아마 다른 멤버들은 먼저 가고 있을거야'' ''그런데 왜 전 몰랐을까요?'' ''그건 내가 아직 너의 ...
‘우린 다신 만나지 말자 혹시 만나더라도 우린 모르는 사이인거야 넌 여전히 접근 금지 이거든... ...’ '안돼 날 떠나지마, 가지마 제발' 허공을 향해 손을 뻗으며 채연은 잠에서 깨어났다. 10여년전 일인데도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온몸을 찢는 듯한 감각과 함께 사쿠라의 음성에 눈을 뜨고 싶어도 떠지지 않아 마음속으로 수없이 외쳐 사라져버린...
Plan B 12 바다를 보려 갔던 둘은 지쳐 잠이 들어 오후에나 일어나 정작 바다는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걸을 때 마다 아릿해져오는 하체에 사쿠라는 눈을 흘기며 채연에게 말했다. “채연 어쩔거야 내 거기가 너덜너덜 해졌다고 며칠은 제대로 못 걸을 거 같아” “어디 갈건대? 내가 업어주면 되잖아?“ 마주쳐오는 눈을 바라보며 말하는 ...
일 년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고 둘은 약속대로 짐을 챙겨 도주를 시행했다. 아직 미성년인 둘이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채연은 해마다 부모님과 함께 가던 길을 떠올리며 기차와 버스를 타고 몇 시간을 달려 저녁 어스름이 되어서야 바닷가가 보이는 조그마한 채연의 부모님 별장에 도착을 했다. 앞이 시원해질 정도로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사쿠라는 채연을 얼싸안고 기뻐...
이 주 만에 집으로 돌아온 사쿠라는 옷도 갈아입지 않고 먼저 창문가로 가 망원경을 집어 들고는 채연이 어디 있는지 살피기 시작했다. 아주 작은 마을이라 이내 근처에 있는 채연을 발견할수 있었던 사쿠라는 서둘러 나갔다. 바깥놀이를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채연을 빨리 보고 싶은 맘에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나가 채연에게 점점 다가가자 혼자 있었던 게 아닌 모양...
채연은 머리가 깨질 듯한 통증을 느끼며 눈을 뜨자 바닥에 누워있는 자신을 빤히 내려다 보고 있는 사쿠라와 눈이 마주쳐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나 앉아 뒤로 물러났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벽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채연의 모습에 사쿠라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채연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쿠라의 얼굴을 한동안 바라보다 그만 진심이 튀...
사쿠라는 몸이 약해 집에 있는 시간 보다 병원에서 생활 할 때가 많아 학교에는 거의 가 본적이 없다. 가정교사가 시켜주는 교육에 유일한 친구이자 놀이는 게임 뿐 늘 또래 아이들과 놀고 싶어 했지만 기회가 없었던 그녀는 집에 있는 날이면 언제나 게임을 하거나 창가에서 밖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만 구경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마찬가지로 늘 새로울 것이 없는 작고 ...
이른 아침잠에서 깬 사쿠라는 곤히 잠든 멤버들을 깨우지 않기 위해 조용히 거실 쪽에 있는 화장실로가 문을 열었다. 다들 잠들었다는 생각해 그냥 문을 열어버리자 생각과는 달리 안에 누군가가 있었다. 샤워 중이었던 것인지 채연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갑자기 들어 닥친 사쿠라에 놀랄 법도 한데 그녀는 마주친 눈을 꿈뻑이다 무덤덤하게 자신이 하던 일에 집...
늦은 밤 호출 명이 떨어져 은비를 비롯한 팀원들은 멤버들이 잠든 틈을 타 본부로 향하였다. 누구 할 것 없이 다들 긴장한 탓에 얼굴이 굳어져있었다. 갑작스런 호출명은 본격적인 호송 작전이 생각 보다 빨리 시작되었다는 뜻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주일 뒤 호송작전이 시작될 것이다.” 히토미가 원탁위에 지도를 펼치자 채연은 가까이에 가 지도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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